발레로에너지(VLO.N) 올해 실적 저점으로 수익성 개선 지속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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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발레로에너지(VLO.N)가 2025년 실적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발레로에너지의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3% 감소했다. 부문별로 정유제품 영업이익은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발레로 에너지의 정제마진(조정 전)은 2분기 bbl당 12.2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대비 2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3-2-1 Crack Spread 역시 전분기 대비 31.3% 상승을 기록했는데, 유가는 지속 하향 안정화되고, 관세 이후 수요는 회복이 지속되며 정제마진 회복이 가능했다는 판단이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12.8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8.6%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도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QTD 정제마진 역시 2분기 대비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 없"고 판단했다.

 

발레로에너지의 주가는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조정 이후 상승을 지속 중이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1배로 중상단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피어그룹(Peer Group)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0~25 배에 위치한 점, 올해를 저점으로 개선될 주당순이익(EPS)을 고려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은 정당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발레로에너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2025년 9월 미국의 3-2-1 Crack Spread 는 bbl당 23.3달러까지 회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9월 고점인 bbl당 24.2달러 대비 소폭의 조정이 지속됐으나, 2024년 9월 평균 12.5달러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2배 가까운 회복이 나타난 셈이다. 

 

타이트한 등/경유 재고 수준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정유사 가동률 역시 8월 말 94.3%를 가동중인 상황으로 생산 역시 추가로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7월 유럽향 디젤(Diesel) 수출비중(배럴기준)은 29.1%로 6월 22.7%대비 상승했으며, 2024년 평균 26.1% 대비해서도 3%p 상승을 기록했다.
 

김도현 연구원은 "중/남미 수출 비중 역시 7월 54.5%를 기록하며 2024년 평균 48.4% 대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 역시 정제설비 폐쇄가 지속되고 러시아산 Diesel 도입 비중은 낮은 상황이 지속되며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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