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미토모금속광산(5713 JP) 필리핀 원료로 스칸듐 증산…탈중국 전략 본격화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5-18 12: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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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미토모금속광산)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기업들이 중국 의존을 줄이기 위한 희토류 조달망을 넓히고 있다. 핵심 축은 여전히 호주지만, 최근에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공급선을 분산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8일 전했다.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해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을 지키려는 움직임이다.


스미토모 금속광산은 필리핀 광산에서 들여온 원료를 효고현 하리마 사업소에서 가공해, 연료전지에 쓰이는 스칸듐 생산을 2026 회계연도에 20% 늘릴 계획이다. 같은 사업소에서는 인력 체계도 강화한다. 연료전지는 작동 온도를 낮추고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 급속히 커지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칸듐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공급량의 80%를 중국이 차지하고, 일본산은 10% 수준이다. 러시아와 캐나다도 생산국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스칸듐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스미토모 금속광산뿐이며, 회사는 서구와 미국 기업의 수요도 겨냥하고 있다.

희토류 전반에서도 중국 의존은 여전하다. 매장량이 풍부한 광상이 중국에 집중되면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스칸듐을 포함한 7종의 희토류 수출 규제를 시작했고, 2026년 1월에는 듀얼 유스 규제를 근거로 대일 수출 제한 강화도 발표했다. 일본에 조달망 다변화가 시급해진 배경이다.

호주가 그동안 대안 역할을 해왔지만, 업계의 관심은 동남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 정부도 지난해 10월 태국, 말레이시아와 주요 광물 공급망 관련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담당자는 동남아시아를 두고 공급망과 운송 여건, 매장 잠재력, 오랜 일본과의 관계 등을 이유로 가능하고 유망하다라고 평가했다.

소지쯔(2768 JP)도 호주 자원업체 라이너스와 함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새 희토류 광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JOGMEC와 공동 설립한 ‘일호 레어스’를 통해 지난 3월 합의했고, 앞으로 지질 조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제련 분야에서는 라이너스의 말레이시아 거점을 활용하며, 니케이에 의하면 생산능력 확대 공사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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