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39% 하회 전망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0: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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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화생명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화생명 3분기 순이익은 125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9%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실차 악화에 따라 보험손익이 부진한 가운데, 투자손익 역시 전년동기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보험손익은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490억원, -763억원을 기록했던 보험금 예실차가 3분기에도 -804억원을 기록하며 재차 악화되기 때문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7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투자손익은 9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전년 동기 일회성 요인이었던 부동산 매각익 2800억원,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 1400억원의 영향을 감안하면 양호한 결과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보유자산 평가이익 등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화생명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한편 신계약 CSM은 5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하나 전 분기 대비로는 17.6%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가 하반기 수익성 관리를 위해 상품 판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해 일반보장 상품 위주로 CSM 배수가 전 분기 대비 1.0배수 내외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실차 악화 등에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며 실적 개선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라며 "다만 자본 규제와 관련해 최종관찰만기 시행 일정 장기화로 자본비율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합리화가 현실화될 경우 배당 재개 여부와 시기를 가늠할 수 있어 제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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