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보, 출범 3년 만에 가입자 600만명 돌파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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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손보 제공)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출범 3년 만에 누적 가입자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에서 2030 세대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7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따르면 전체 피보험자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20대가 25%, 30대가 26%로 2030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존 보험 시장의 주 고객층에서 벗어나 있던 20대 가입자의 높은 비중은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보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사용자 수요를 반영한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했다. 이로써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상품은 지난해 9월 8개에서 1년여만에 13개로 1.6배 확대됐다. 올해에만 전월세보험, 직거래전월세보험, 건강보험, 선물하는 자녀보험, 함께하는 국내여행보험 등 생활 밀착형 상품부터 장기보험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여기에 B2B, B2B2C(기업·기업·소비자 간 거래) 등 제휴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기업과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인 사용자 중심 전략은 서비스 전반에 적용됐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초기부터 복잡한 약관과 전문 용어를 쉽게 풀고, 가입부터 청구까지 사용자가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실제로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이후 가입 기간 확대,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개선, 사용자 친화적 용어 적용 등 77차례 개정을 거쳤다. 최근에는 전체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임시 저장'과 '제출 서류 목록 카카오톡으로 받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가시적인 실적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손보 보험수익은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최근에는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본 건전성을 높이고 대외 신뢰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신규 상품 개발과 향후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혁신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신뢰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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