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구영배·경영진 상대로 1800억원 손해배상 청구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1 10:27:30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법정관리인은 최근 1조원대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인해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모회사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3명을 상대로 약 1800억원 규모의 재산 보전 처분 및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조인철 티몬·위메프 법정관리인은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을 상대로 보전처분 및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조사확정재판을 신청했다. 

 

조 관리인은 "티메프 사태로 인해 총 53만명의 소비자와 판매자가 약 1조50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라며 이들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후 이사 등 경영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존재 여부를 조사하고 확정할 수 있으며, 재산 보전처분도 가능하다.

 

이번 조사확정재판 신청은 민사 손해배상 청구 시 발생하는 인지대 부담을 덜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조 관리인은 "피해 복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구 대표 등에게 금전적 책임을 촉구한다"라며 "만약 그들의 자발적인 사재 출연이 이루어진다면 피해액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몬은 오아시스를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하고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이마트 '땅콩버터'서 발암물질 검출…식약처 회수 조치2025.12.20
아이폰17 프로, '코스믹 오렌지' 색상 변색 논란…소재·코팅 공정 문제제기2025.12.20
네이버 D2SF 투자 스타트업 8팀, CES 2026 참가2025.12.19
크래프톤, 배그 '글로벌 e스포츠 초정전' 대회…“관전도 실제 게임처럼”2025.12.19
호텔롯데, 해외 법인 실적 공시 오류...순손익 부호 뒤바뀌어2025.12.19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