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스타뱅킹결제'로 페이 시장 공략...'QR코드 결제 시스템' 확대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3 10: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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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은행)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KB국민은행이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확대하며 '페이대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은행 계좌와 연동된 선불충전금을 활용, 중간 단계를 없앤 결제 방식으로 빠른 정산과 파격적인 수수료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결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KB스타뱅킹 앱 내 간편결제 서비스인 '국민QR결제'를 '스타뱅킹결제'로 변경하고, 결제 수단과 범위를 확장한다.

 

기존 '국민QR결제'는 스타포인트를 이용한 결제만 가능했지만, 개편 후에는 '간편결제머니'를 추가하여 1원 단위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오프라인 결제에 한정되었던 사용처가 온라인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타뱅킹결제는 별도의 카드나 현금 없이 스타뱅킹 앱 하나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충전금은 실시간 입출금이 가능하며, 충전 및 환급 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계좌 연결은 국민은행뿐 아니라 타행 계좌도 가능하다. 

 

해외 가맹점 결제와 ATM 출금 서비스도 제공하며, 서비스 가능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맹점에게는 QR코드를 통한 즉시 결제 시스템으로 정산이 빠르게 이루어져 자금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낮은 수수료율은 가맹점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직전년도 매출액 기준으로 수수료율이 차등 적용되며,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0.1%의 수수료율이 부과된다.

 

이는 지난 3월 기준 영세자영업자 대상 간편결제 9개사의 평균 수수료율인 카드 0.83%, 선불 1.66%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워 영세 자영업자 대상 가맹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은행 지점 영업망을 통해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결제 대금 실시간 입금과 낮은 결제 수수료율을 통해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생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기존 페이 서비스와 차별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KB금융 내 KB국민카드의 'KBpay'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결제 구조가 달라 가맹점을 공유하지 않는다. 

 

다만,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상호 연동을 통해 통합 페이 형태로 확장,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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