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3분기 호실적 기대...국내외 증시 자금 유입 수혜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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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삼성증권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약 7%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하나증권은 13일 삼성증권 3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2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전 분기 대비 12.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를 약 7.2% 상회하는 수준이다. 

2분기 주식 관련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기저효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대비 9.4% 증가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1902억원(YoY +35.9%, QoQ +17.3%), WM 수수료수익은 347억원(YoY +31.8%,
QoQ +5.5%)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IB 및 기타부문은 543억원(YoY +5.7%, QoQ -16.0%)으로 부동산PF 시장 부진에 따라 전분기대비로는 감소하나, 인수금융 딜 확대가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할 전망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금리 상승 영향에 따라 트레이딩 부문은 감소하나, 이자수익은 신용공여잔고 증가 등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주식 약정 점유율 7%, 해외주식 점유율 12%를 기반으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 확대가 기대되며, 고액자산가(HWNI) 중심의 자산관리(WM)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보수적 기조에 따른 채권 중심의 운용이 이어지면서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기여도는 다소 제한적이었으나, 11월 예정된 발행어음 인가 취득 시 2026년부터 운용수익 다변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운용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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