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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오는 25일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시스템 연계 현황을 점검했다.
2단계 대상인 의원·약국의 연계율은 7% 수준에 그쳐 EMR(전자의무기록) 업체의 참여 독려 등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 '실손24' 청구 전산화 시스템 점검 회의를 열었다.
25일부터 2단계가 시행되면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도 '실손24' 앱·홈페이지를 통해 보험금 청구가 전산으로 가능해진다.
현재 전체 10만4541개 요양기관 중 '실손24'에 연계된 곳은 1만920개로, 전체 연계율은 10.4% 수준이다.
앞서 시행된 1단계 대상(병원급·보건소)의 연계율은 54.8%인 반면, 2단계 대상인 의원·약국의 연계율은 6.9%로 저조한 상황이다.
금융위는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의 참여가 늘면 요양기관 연계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은 '실손24'에 연계하는 요양기관에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 일반보험 보험료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참여 요양기관과 EMR 업체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11월부터는 네이버, 토스 등 민간 플랫폼 앱을 통해서도 '실손24'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플랫폼 내에서 가입 보험사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플랫폼을 통한 청구 건에는 별도 포인트 캐시백이 제공되며, 보험개발원은 네이버페이 3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제3자 청구'나 '나의 자녀청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한 병원이 시스템에 연계되지 않았을 경우 '참여 요청하기' 기능을 통해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