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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금융)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상위 계층이 국내 금융자산의 60%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약 47만 명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만 3000조 원을 넘는다.
15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는 47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93%에 해당한다.
이들이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3066조 원으로, 올해 전체 가계 금융자산(5041조 원)의 60.8%를 차지했다.
주식 강세장이 견인한 금융시장 회복세 영향으로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전년(2826조 원) 대비 8.5% 늘었다.
금융자산 규모별로 보면, KB금융 보고서 기준 300억 원 이상인 ‘초고자산가’는 1만1000명으로 전체 부자의 2.5%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1411조 원으로 한국 부자가 보유한 전체 금융자산의 약 46%에 달했다.
100억~300억 원 미만 고자산가는 3만2000명(545조 원), 10억~100억 원 미만 자산가는 43만2000명(1111조 원)으로 분석됐다.
부자의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64억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억 원 이상 증가했으며, 초고자산가의 평균 금융자산은 1200억 원을 넘어섰다.
반면 부동산자산 증가율은 6.0%로 둔화되며, 금융자산과 기타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어진 모습이다.
KB금융은 부동산 규제 강화와 주식 강세장 영향으로 고자산가를 중심으로 금융자산 선호가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