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회생절차 종결…"96.5% 채권 변제 완료"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2 1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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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지난해 대규모 정산금 지급 지연 사태를 일으켰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의 회생절차가 22일 공식 종결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이날 "티몬이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담보권 전부와 회생채권 중 96.5%의 변제를 완료했다"며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티몬은 계좌 불일치 등의 사유로 변제하지 못한 금원을 별도 계좌에 예치해 관리하면서 변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정산 지연 사태 이후 1년여간 지속됐던 티몬의 기업회생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정상 영업 재개를 위한 법적 기반이 완전히 조성됐다.

티몬은 새로운 인수자로 결정된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영업재개를 준비해왔다. 당초 지난 11일로 예정됐던 영업재개 일정은 회생절차 최종 종결에 집중하기 위해 잠정 연기된 바 있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라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가 티몬 신임 대표로 선임됐으며, 오아시스 창업주인 김영준 의장 등이 티몬 사내이사에 합류했다.

티몬은 서비스 경쟁력 확보와 신뢰도 회복을 위해 새벽배송 서비스 도입, 익일 정산 시스템 구축, 판매자 수수료 3∼5% 적용 등의 정책을 약속한 상태다.

회생절차 종결로 티몬은 이제 법원 승인 없이 주요 의사결정과 각종 계약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돼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해졌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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