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0조 규모 가덕도신공항 수의계약 나서...연내 착공 목표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15: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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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에 참여 의사 공식 회신하며 사업 가속화, 6개월간 기본설계 착수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 대우건설 제공)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되며 10조원 규모 국책사업이 본격적인 계약 절차에 들어갔다.


대우건설은 조달청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공식 회신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조달청은 ‘수의계약 참여 의사 확인 요청’ 공문을 통해 해당 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결과 대우건설이 ‘단독 신청 및 적격자’로 확인됐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 상대방으로 선정하기 위한 참여 의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회신으로 수의계약 추진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달청은 계약방식을 기존 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변경하고 현장설명과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는 재공고 입찰이 유찰된 경우 수요기관 요청에 따라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 제1항에 근거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됐다. 

 

기술형 입찰의 수의계약 절차는 상대방 선정과 참여 의사 확인, 계약 방법 변경을 거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제출, 가격 협상 순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조달청과 협의를 통해 후속 협상과 계약체결 절차를 추진하는 한편 조기 착공 기반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공동참여사 합동사무실을 개설하고 설계·시공·품질·안전 전 분야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업 준비에 착수한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반침하 우려 해소와 공기 준수를 위한 매립공법 변경과 준설치환 공법 등 대안 공법들의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복수 자문을 통해 최적의 기본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기본설계는 입찰안내서에 정한 기간을 준수해 약 6개월간 진행한 뒤 실시설계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지금은 경쟁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단계로, 향후 기본설계 과정에서 그간 검토해온 최적의 공법을 적용해 정해진 기간과 예산 안에서 사업을 충분히 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말 우선시공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국가 균형발전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총 예산 규모는 약 10조7174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의계약 상대방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속도감 있게 국책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 온 대형 토목·해양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세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실행 체계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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