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 발표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11: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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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와 NFL 스타의 만남, 소셜 미디어 통해 알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풋볼 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26일 약혼 소식을 발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켈시의 청혼을 수락하는 모습과 함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합니다"라는 재치 있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스위프트가 자신을 문학적 가사를 쓰는 영어 선생님에, 켈시를 운동선수인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사진 = 연합뉴스

 

스위프트와 켈시는 2023년 9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켈시가 2023년 7월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에게 호감을 표현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켈시는 스위프트의 콘서트장에서 자신의 전화번호가 적힌 '우정 팔찌'를 전달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스위프트가 먼저 연락하여 만남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스위프트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래비스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나에 대한 마음을 귀엽게 고백하면서 시작됐다"며 "그 직후부터 우리는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스위프트는 켈시가 뛰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경기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공개적인 응원을 보냈고, 이는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마친 직후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켈시의 슈퍼볼 경기를 응원한 것은 큰 화제가 되었다. 두 사람은 경기장에서 키스를 나누며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켈시는 NFL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핵심 선수로, 최근 6년간 5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경력을 자랑한다. 뉴욕타임스는 "켈시는 스위프트와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하며, 스위프트와의 만남이 그의 인기를 더욱 높였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스위프트의 약혼 소식은 백악관에서도 언급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켈시는 아주 멋진 남자다. 스위프트도 훌륭한 사람이다.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스위프트의 약혼 발표는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게시물은 공개된 지 1시간 만에 1,1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AP통신은 "이 두 사람의 약혼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러브스토리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스위프트의 약혼 사진은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 사진을 넘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사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스위프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새 앨범 소식도 함께 전하며 "삶이 더 밝아질 테니, 앨범이 즐거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의 음악 경력과 개인적인 삶 모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위프트와 켈시의 약혼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프트는 10월 3일 발매 예정인 12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Life of a Showgirl"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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