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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실손보험 사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은 실손의료보험 부문에서 약 2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비급여 항목인 주사와 도수치료 등에 대한 보험금 지출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1조97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4400억원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실손보험 손익이 전년 대비 84.6% 감소한 91억원을 기록하여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손해보험사들 역시 적자 폭이 확대되어, 손실 규모가 1조5892억원에서 1조9829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경과손해율은 103.4%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2.1% 포인트 상승한 반면, 사업 비용 비율은 10.3%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금 지출은 전년 대비 1000억원 증가한 총 8조원으로 나타났으며, 병·의원급 주사료가 가장 높은 청구 비율(28.9%)을 차지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도수치료(28.6%), 교정치료(3.1%), 재판매 가능 치료재료(2.0%), 하지정맥류(1.6%) 등이 주요 비급여 항목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 중인 실손보험 상품에 가입한 인구는 약 3997만 명이며, 보유 계약 수는 총 3579만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연간 보험료 수익은 약 14조4429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계약 건수로는 14만 건, 금액으로는 1조2000억 원 증가한 결과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제4세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와 군 장병 실손의료보험 중지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원할 방침"이라며 "정당한 보험금 청구 사례에 대해서는 신속한 지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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