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파격적 ‘육아지원 제도’ 도입…일·가정 양립 위한 혁신적 정책 시행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3 12: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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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두산타워 내 미래나무어린이집에서 직원 자녀들이 밝게 웃고 있는 모습. (사진=두산)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두산그룹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출산 및 육아 지원 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23일 두산그룹은 '육아휴직 서포터즈 지원금' 등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육아휴직 서포터즈 지원금'은 6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직원의 팀원들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직원들이 부담 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시공품질관리팀의 황태섭 수석은 "장기 휴직으로 팀원들에게 부담을 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동료들의 응원을 받아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전했다.

출산 축하금도 대폭 인상되었다. 첫째 자녀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 1,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쌍둥이를 출산한 한 직원은 1,500만 원의 축하금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육아휴직 기간도 법정 기간에서 1년 연장되었으며,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 추가되었다. 또한, 법정 육아휴직 첫 1개월에 대해 기본급과 정부지원금의 차액을 회사가 보전해주는 제도도 마련되었다.

두산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4개 지역에 직장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직원들의 일-가정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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