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日서 항암제 점유율 1위...베그젤마 점유율 58% 돌파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6 13: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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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C 제도 활용한 맞춤형 전략 적중…2분기 '앱토즈마' 출시로 포트폴리오 강화
(사진= 셀트리온)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셀트리온이 일본 시장에서 판매 중인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높은 처방 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기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일본에서 5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작년 9월 50%를 돌파한 이후 성장세가 이어지며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을 포함한 5개 제품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4종을 합친 점유율보다 높은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베그젤마의 시장 확대에는 앞서 일본에서 출시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체료제 '베그젤마' (사진= 셀트리온 제공)


같은 기간 허쥬마는 일본에서 점유율 76%를 기록했다. 2019년 일본 출시 이후 2021년 2분기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을 넘어선 뒤 현재까지 약 4년6개월 동안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허쥬마는 2019년 8월 3주 요법 허가 이후 처방량이 증가했으며 현재도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4분의 3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품 확산에는 일본의 항암 치료 지불 제도인 일본식 포괄수가제(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DPC)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제도는 암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비 총액을 정부가 책정하는 방식으로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약가가 낮은 의약품을 사용할 경우 절감된 비용만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환자와 정부 역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는 43%,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17%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본 바이오시밀러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량을 기록했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5개 아달리무맙 제품 가운데 가장 늦게 출시됐지만 기존 제품을 통해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일본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출시로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는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호웅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부사장은 "아시아 핵심 시장인 일본에서 셀트리온 제품들이 의사와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맞춤형 판매 전략을 통해 앱토즈마를 포함한 후속 제품들도 조기 시장 선점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셀트리온>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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