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유암코 컨소시엄, 동성제약 회생안 1600억 투입 이면의 부채 논란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6 13: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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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동성제약의 경영 정상화를 목적으로 수립된 1600억원 규모의 회생계획안을 두고 자금 조달 구조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 수혈이라는 외형과 달리, 투입 자금의 절반 이상이 이자 부담을 수반하는 사채성 자금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질적인 재무 개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과 유암코(UAMCO) 컨소시엄이 제출한 회생안은 인수대금 1400억원과 경영 정상화 자금 200억원을 포함해 총 16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문제는 동성제약 회생 자금 1600억원 가운데, 900억원이 부채 성격의 사채라는 점이다.

회생계획안에 반대하는 측은 법원에 제출한 서면을 통해 "이번 구조는 회사의 부채 의존도를 다시 높일 수 있는 설계"라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자금 제공자에게 담보가 집중될 경우 기존 채권자들의 법적 지위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태광산업은 최근 바이오와 제약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게다가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기업 구조조정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며, 부실 기업을 인수해 성장시켜 되팔아 큰 성과를 낸 곳으로 유명하다.

일각에선 태광과 유암코 컨소시엄이 동성제약의 재무건전성을 빠르게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1600억원의 막대한 회생자금 투입은 동성제약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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