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경쟁률 2년 만에 최저..부동산 규제 정책 후폭풍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3: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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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난달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7.78대 1로, 이는 2023년 9월의 7.0대 1 이후 2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올해 들어 감소세가 지속되던 미분양 아파트도 올 1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6·27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청약시장에도 타격을 줬다는 해석이다.

규제지역에서는 15억~25억원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줄었다.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제한으로 분양가가 높은 단지는 현금이 충분한 구매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월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면 2023년 10월 9.04대 1을 기록한 이후 평균 10대 1 안팎의 경쟁률을 보여왔다. 

 

올해 1월에는 13.17대 1, 2월에는 14.55대 1 등 양호한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6·27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나온 이후 7월에는 9.08대 1로 10대 1 이하로 떨어졌다. 이후 매월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수도권 주요 지역의 경쟁률 역시 이전에 비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은 83.88대 1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8월 평균 102대 1에 비해 하락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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