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모트롤 재인수설..."검토 중 확정된 건 없어"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9 13: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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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산밥캣)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두산그룹이 재무개선 자구책의 일환으로 매각했던 유압기기 모트롤을 다시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산그룹은 자회사 두산밥캣을 통해 이번 인수를 추진 중이며 두산의 부사장급 임원이 모트롤 본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업계 관계자는 "매각주관사 선정작업이 진행 중이고, 내부적으로 인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두산밥캣은 이날 한국거래소 해명공시를 통해 "당사는 모트롤 인수를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모트롤은 지난 1974년 설립된 후 유압기기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2008년 두산중공업에 인수된 이래 '두산 모트롤'로 민수 및 방산 부문에서 각각 건설기계 부품과 포탑 구동장치를 생산해 왔다.

지난 2020년에는 모트롤 영업이익이 두산 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두산의 경영난으로 인해 2021년 모트롤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이후 모트롤은 방산과 민수부문으로 분할되어 각각 운영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민간 부문만을 인수 대상으로 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두산그룹은 알파경제에 "(모트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트롤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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