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합병 직후 IPO 전격 추진”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1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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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대표, “딜 종료 즉시 상장 절차 착수...1.2조 주식매수청구권 자금 충분”
합병 완료 예정일 9월 30일로 조정...인허가 절차 위해 당국과 긴밀 협조
(사진= 두나무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을 완료하는 즉시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두나무는 31일 오전 서울 본사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 보수한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약 71%를 보유한 주주가 참석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합병) 진행 상황과 IPO 추진 계획이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합병 지연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대형·비정형 거래의 특성상 심사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시점과 관련해 남승현 CFO는 “과거 거론된 ‘5년 내 상장’은 계약상의 최후 데드라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합병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상장 절차에 착수해 빠른 시일 내 증시에 입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 시장은 국내와 해외를 모두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비상장 주식 기준 약 30만원대 수준의 기업가치를 감안할 때,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1조2000억원을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오대표는 “주가 변동에 따른 반대매수 청구 자금은 이미 충분히 확보된 상태로, 합병 추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나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5578억원 ▲영업이익 8693억원을 기록하며 55.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두나무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융합을 통한 신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AI 에이전트 기반 월렛 및 트레이딩 서비스 개발 ▲전통 금융과의 전략적 협업 및 M&A ▲업비트 글로벌·베트남 등 해외 진출 ▲법인 및 외국인 고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지난해 발생한 보안 사고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보안 투자와 조직 개편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영업정지 관련 소송 등 법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합병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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