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SK그룹의 최고위 관계자가 최근 대통령실에 접촉하여 지난 몇 년 간 진척이 더디었던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와의 인터뷰에서 "SK그룹의 최고위직이 전라북도 새만금 지역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호소했다"며, "특히 SK그룹이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사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보고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전라북도 특별자치도의 한 고위 관계자 역시, "SK그룹은 새만금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지만, 현재 새만금 지역은 필요한 전력 계통 인프라가 충분히 구비되어 있지 않다"며, "따라서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계통 연결 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SK그룹이 대통령실에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전력계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전북 새만금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6GW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일부 관계자들의 비리 의혹으로 인해 해당 사업은 중단된 바 있습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SK그룹이 SK E&S 및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2조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최태원 회장이 직접 협약식에 참석하여 새만금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표명하였다는 점입니다.
데이터센터 4개 동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총 16개 동으로 확장한다는 계획 아래, SK그룹은 산단5공구에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여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SK그룹의 이번 새만금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이 조 단위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서, 새만금 개발 사업에 있어 상징적인 이벤트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