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감사원이 최근 홍콩에서 발행된 파생결합증권(ELS)과 관련하여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알파경제의 취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조사의 초점은 금융회사들이 홍콩ELS 판매를 위해 당국과 비공식적인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로비 활동을 했다는 의혹에 맞춰져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은성수 위원장 재임 시절, 고위험 상품인 홍콩ELS의 판매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나, 이후 예기치 않게 판매가 재개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금융위는 해당 결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감독원 역시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직접적인 판매 중단 요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홍콩ELS의 판매를 허용한 배경을 해명하는 중입니다.
감사원은 피감기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후 곧바로 공익감사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지난 2월에는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감사원에 홍콩H지수 기반 ELS와 관련된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이어 4월에는 '홍콩ELS사태피해자모임'과 여러 시민단체들이 법인 18곳과 개인 162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 명단에는 KB, 신한, 하나, 농협 등 주요 은행그룹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회사 임원진 및 사외이사들은 물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윤석현, 정은보 전 금감원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