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 및 NH농협은행에 대해 본격적인 정기검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이번 6주간의 검사는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와 내부 인사이동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특히, 금감원은 농협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한 중앙회의 영향력 행사와 같은 사항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검사는 2022년 5월 이래 첫 번째로 진행되는 정기검사로, 올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실시됩니다. 기본적인 검사 기간은 6주이나, 상황에 따라 1~2주 연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앙회가 농협금융의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현재 구조 하에서, 금감원은 중앙회-금융지주-은행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와 함께 중앙회와 금융지주 및 계열사 간의 인사교류 시스템을 세밀하게 분석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인사교류 시스템은 경력을 쌓은 중앙회 직원이 은행 경력을 바탕으로 금융지주 임원으로 복귀하는 사례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이 내부 통제 취약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었습니다. 실례로, 최근 발생한 농협은행의 대규모 업무상 배임 사건도 금융 전문성 부재가 원인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또한 임추위의 형식적 운영과 후보자 전문성 부족 문제도 점검 대상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절차의 투명성 부재를 지적하며 합리적 개선 방안 모색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검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지배구조 관련 직접 제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 정기검사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는 '경영 유의' 조치로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며, 법적 근거 부족으로 인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적 근거 부족 문제에도 불구하고 분기마다 개선 여부를 점검하여 농협금융지주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