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분식회계 봐주기 논란...금감원 "사실 아니다"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5-21 14: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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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감독원이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LS전선의 분식회계 봐주기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름을 명확히 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경향신문은 지난 20일, 감사원이 2019년 LS전선의 회계 처리 문제를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였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감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금융감독원 내부에서는 LS전선이 정당한 기대를 형성한 것으로 충당부채를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금융감독원이 LS전선의 회계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하여 금융감독원은 알파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황을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당시 감사원으로부터 유선으로 질의를 받았으며, 직접적인 검토 후 원론적인 회계기준에 근거하여 답변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LS전선과 원자력안전위원회간 체결된 협약서 검토 결과, 기부금 납부 실패 시 큰 손해나 패널티가 없다는 점도 확인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2019년 4월 감사원으로부터 LS전선의 회계처리와 관련된 조사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충당부채로 판단한 사실 역시 없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복잡한 사실관계와 유동적인 자료로 인해 확정적인 답변을 내릴 수 없음을 설명하며, 유선 질의의 한계성을 언급하였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약 위반 시 부과되는 일반적인 패널티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협약이라 할지라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면 구속될 수밖에 없음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LS전선 회계 처리(기부금) 문제와 관련하여 원안위에서 구속력 있는 조항이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금융감독원은 제기된 의혹들 속에서도 회계 기준 위반이라 판단하기 어려워 감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명으로 금융감독원은 분식회계 조사 방치 및 봐주기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명확히 한 셈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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