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에 말레이시아 뿔났다.."입국 금지해야"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5-13 14: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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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말레이시아 불교 커뮤니티와 정치권으로부터 뉴진스님(본명 윤성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승려 복장을 입고 디제잉 공연을 펼치는 그의 활동은 한국 내에서 '힙한 불교'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말레이시아 내에서 이 같은 활동이 불교계와 정치권으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심지어 입국 금지까지 요구받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쿠알라룸푸르 소재 클럽에서 진행된 승려 복장의 공연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현지의 불교 커뮤니티와 정치인들로부터 거센 반응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전 교통부장관이자 중국계인 위 카 시옹 의원은 이 공연이 말레이시아의 불교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고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다고 주장하며, 윤성호에 대한 말레이시아 입국 금지를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그는 "불교의 신성함과 말레이시아 종교적 화합 보호"를 위해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청년불자협회(YBAM) 역시 윤성호의 공연이 불교적 가치와 생활 방식에 해를 끼치고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당국에 그의 클럽 공연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다민족·다종교 사회인 말레이시아에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음에도, 이번 사태는 종교 간의 조화와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반대로 한국 내에서는 윤성호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그가 젊은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의 디제잉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지난해 EDM 파티 DJ로서 승려복 차림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윤성호는 '뉴진' 법명 아래 대만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침으로써 음악을 통한 포교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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