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조립'한다…송도 힐스테이트에 모듈러 공법 첫 도입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5 14: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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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기간 최대 2개월 단축·비용 절감·안전성 강화
모듈러 엘리베이터 시공 모습 (사진= 현대건설)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현장에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송도 센터파크 현장에 모듈러 엘리베이터 1기를 시공하고 기계실 설치 및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이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협력을 통해 적용한 모듈러형으로, 600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입주민용으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주요 구조물과 설비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과 설치만 진행하는 차세대 시공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안전성이 높아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적용된 엘리베이터는 16인승, 정격하중 1200kg 규모의 고층용 설비다. 공장에서 조립된 구조물을 현장에 반입해 적층하는 데 이틀이 소요됐으며, 이후 조정과 마감, 시운전까지 약 한 달이 걸린다.

​이는 기존 방식 대비 약 40일 단축된 수준으로, 전체 공정 기준 최대 2개월의 기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모듈러 공법을 통해 전체 공기를 최대 2개월 단축함으로써 현장 관리비와 금융 비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공사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공정에서 필요했던 고층 승강로 내부 작업과 용접 등 화기 작업이 크게 줄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공장 제작 비중이 높은 만큼 제품 정밀도를 확보하고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 부문 모듈러 엘리베이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힐스테이트 이천역 상가에 저층용 설비를 시범 적용해 기술 안정성을 검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어 "국내 주택 현장에 전례가 없던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함으로써 공사 일정 단축과 작업 안전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시공을 통해 확보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 완성도를 높여,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에 모듈러 공법 적용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0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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