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AACR2026서 항암 파이프라인 2종 연구 성과 공개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3 15: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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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스모 고형암 CAR-T 임상 데이터 첫 발표 및 엘레바 리라푸그라티닙 분석 결과 공유
(사진=HLB)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HLB그룹이 글로벌 암 연구 학술대회에서 계열사 항암 파이프라인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HLB그룹은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암 학술대회인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에서 그룹 내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히는 글로벌 학술 행사로 전 세계 암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고형암 대상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의 미국 임상1상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글로벌 학회에서 임상 디자인과 진행 상황이 소개된 바 있으나 실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ynKIR-110은 베리스모의 독자 플랫폼 ‘KIR-CA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CAR-T 치료제다. 기존 CAR-T 치료제에서 문제로 지적된 과도한 T세포 활성화에 따른 ‘세포 탈진(T-cell exhaustion)’ 문제를 개선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HLB 자회사 엘레바 역시 FGFR2 표적 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FGFR2 선택성을 기존 범FGFR 저해제와 비교한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

리라푸그라티닙은 지난 1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6)에서 글로벌 임상 2상 데이터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차세대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 약물은 2023년 혁신 치료제로 지정됐으며 임상2상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이 완료됐다.

HLB그룹은 이번 AACR에서 공개되는 추가 분석 결과가 향후 상업화 과정에서 리라푸그라티닙의 차별성을 설명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숙 HLB그룹 바이오전략기획팀 상무는 "이번 AACR 발표를 계기로 HLB그룹의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이 보유한 기술적 차별성과 임상적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보다 명확하게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증된 임상·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고 임상 진행 속도를 높여, 차세대 항암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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