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 방송계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반려견 훈련의 권위자로 잘 알려진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이면서, 그가 고정 출연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방영이 전격 중단되었습니다.
KBS는 20일, 강형욱 훈련사와 관련된 논란을 신중히 고려하여 해당 날짜에 예정된 '개는 훌륭하다'의 방송을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평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보호하고, 논란이 정리될 때까지 신중한 태도를 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원래 '개는 훌륭하다'가 방영될 예정이었던 시간대에는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팔도밥상'의 재방송이 대체 편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다음 주 방송 여부 역시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논란은 강 대표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다는 다수의 주장이 온라인 구직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게재된 후기들에서 전·현직 직원들은 회사 생활 동안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을 겪었다고 밝혔으며, 이를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견뎌내야 했다고 전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영진이 개인 메신저를 모니터링하고 업무와 무관한 일들을 지시하는 등의 부당한 처우를 당해왔다고 주장하여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혹은 한때 반려견 문화와 함께 성장해온 강형욱 대표 및 그가 이끄는 기업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현재까지 강 대표나 보듬컴퍼니 측에서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