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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 = 롯데지주)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렌탈과 SK렌터카의 기업결합을 불허한 가운데, 당사자인 롯데그룹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당국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양측 모두 독과점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시정 방안을 마련해 인수 작업을 다시 추진할 여지를 남겼다.
26일 롯데그룹과 어피니티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금지 조치 발표 직후 각각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 심사 결과의 취지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이날 오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가 롯데렌탈 주식 63.5%를 취득할 경우 렌터카 시장 1·2위 사업자를 동시에 지배하게 돼 가격 인상 등 경쟁 제한 폐해가 우려된다며 인수를 불허했다.
양사는 이번 결정으로 딜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즉각적인 인수 포기 대신 대안 모색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향후 어피니티와 협의를 통해 공정위가 우려하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 제안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어피니티 측 역시 "최종 의결서를 수령해 구체적인 판단 내용과 취지를 면밀히 확인하겠다"면서 "향후 롯데그룹과 협의해 공정위 우려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에서 추가 제안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공정위가 지적한 '압도적 시장 지배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강도 구조적 조치 등을 포함해, 인수를 성사시킬 수 있는 수정안을 다시 제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이번 매각 불발 또는 지연이 그룹 유동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그룹 전반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 구조조정과 사업 효율화 작업을 통해 단기적 유동성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유동화가 가능한 우량 자산을 포함해 총 53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3조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둔 상태"라며 재무 건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