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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의 금융 건전성이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쓰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말 기준으로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이 8310억 달러에 달해 이전 분기 대비 207억 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 분기 만에 이루어진 상당한 변화로, 우리나라 내부 거주자들의 해외 금융 자산 투자가 비거주자들의 국내 투자를 크게 앞지른 결과입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의 증가는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차감한 값으로, 이번 분기에는 대외금융자산이 역사상 최고치인 2조 372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영역에서 나타난 동향입니다. 해외 직접투자는 자동차 업종 등을 중심으로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소폭 감소한 반면, 글로벌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해외 주식 평가액이 증가하며 증권투자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국내에 대한 비거주자의 투자는 다소 혼재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직접투자는 줄어든 반면, 국내 주식과 지분증권 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여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또한 대외채무와 관련하여 외국인의 장기채 재투자 지연 현상으로 인해 소폭 감소세를 기록하였으나, 준비 자산 대비 단기 외채 비율 및 대외채무 대비 단기 외채 비중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국외투자통계팀장 박성곤은 “현재 외채 건전성이 양호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국내외 거시경제와 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제시합니다.
이처럼 한국 경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겪는 다양한 동요 속에서도 견고함을 유지하는 것은 근본적인 경제 구조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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