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경영악화 ‘희망퇴직’ 단행…생산기지 해외로 이전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5-07 1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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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SKC의 자회사이자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의 주요 생산 업체로 알려진 SK넥실리스가 최근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근속 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2020년 SK그룹으로 인수된 후 첫 사례입니다.

전기차 산업에서의 일시적인 수요 감소가 수익성 저하로 이어져 내부적인 사업 재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2023년 1분기 SK넥실리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916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손실 399억 원으로 적자 전환되었습니다.

동박 제조 비용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전력비의 급격한 상승은 회사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지난 2년간 산업용 전기료가 여섯 차례 인상됨으로써 킬로와트시당 전력비가 60.2원이나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SK넥실리스는 동박 생산을 해외, 특히 말레이시아 등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북 정읍에 위치한 본사는 생산 규모를 축소하여 '마더 라인'으로 운영하면서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생산 작업은 말레이시아와 폴란드 공장에서 진행될 방침입니다.

회사는 희망퇴직 접수 과정 중에도 핵심 기술 및 생산 분야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해 필수 인재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SK넥실리스가 당면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한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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