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한 홍콩 H지수 변수 될까…이번주부터 ELS 배상 협의 본격 개시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5-27 15: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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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대한민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와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에 대해 배상 협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협의는 특히 최근 반등을 보인 H지수의 미래 움직임이 손실 및 배상 규모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은행이 H지수 ELS 관련 배상 협의를 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은행은 올해 1월 만기가 도래한 약 6300여 건의 ELS 손실 확정 계좌에 대해 자율배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KB국민은행은 관련 위원회를 통해 계좌별 배상 비율을 결정하고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조정 절차와 방법을 안내할 방침입니다.

신한은행 역시 배상 협의에서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미 820건에 대한 배상 협의를 마무리 지었으며, 이번 주 내에 합의 사례가 1000건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또한 지난 주말 배상위원회를 개최하여 다수 고객과의 협의 및 조정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NH농협은행도 자율배상 성사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지난 21일부터 자율배상 조정 신청을 받기 시작하여 총 667건이 접수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첫 번째 배상금 지급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모든 투자자와의 합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제안된 보상 비율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최근 6600대로 상승한 H지수는 앞으로도 ELS 손실 및 배상 규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기 시점에서 지수가 높으면 손실률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은행에서는 올해 2월 기록된 53.89%의 손실률이 5월까지 37.12%로 줄어든 바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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