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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 및 리뷰 조작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628억원의 과징금을 확정 부과 받았습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7일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은 의결서를 발송했습니다.
의결서에는 ▲검색 알고리즘 조작 ▲임직원 리뷰 소비자 오인 유발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 등을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과징금 부과 액수는 1628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6월 쿠팡에 대한 제재를 의결하면서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이는 2019년 2월부터 공정위 조사가 이뤄졌던 지난해 7월까지의 매출액을 토대로 산정된 액수였습니다.
그러나 쿠팡은 작년 7월 이후로도 문제가 된 알고리즘과 임직원 리뷰 작성을 계속해 왔습니다.
공정위는 작년 7월 이후 심의까지 관련 매출을 토대로 과징금을 다시 산정해 무려 228억원을 추가로 부과했습니다.
쿠팡은 알고리즘 조작으로 PB 상품과 직매입 상품 등 6만여 개의 '쿠팡 랭킹'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쿠팡 임직원 2000여 명을 동원해 PB 상품에 최소 7만여 개의 임직원 후기를 단 혐의도 적용받았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