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제로슈거 소주와 비알코올 맥주 제품들의 표기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유명 브랜드인 처음처럼, 대선, 좋은데이, 진로, 참 등 5개 소주 브랜드와 칭따오, 카스, 클라우드, 하이네켄, 하이트 등 5개 맥주 브랜드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제로 식품들의 당류 및 열량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입니다.
조사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로슈거 소주는 모두 당류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일반 소주도 당류 함량이 100㎖당 평균 0.12g으로 나타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식품 기준법 상 100㎖당 당류 함량이 0.5g 미만일 경우 '무당류'로 분류될 수 있어, 사실상 일반 소주 역시 '제로슈거'로 분류될 수 있는 수준임이 밝혀졌습니다.
더욱이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비알코올 맥주 제품들의 경우 '0.0' 표시가 무알코올 음료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지적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소비자들이 제로 식음료를 구매할 때 보다 세심한 주의를 요구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업체들에게 제품 표기 방식 개선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관련 부처와 함께 제로 강조 표시와 관련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는 소비자의 정확한 정보 인지와 선택권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