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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들은 압도적인 다수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64개 기관에 속한 채권 보유 및 운용과 관련된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체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의 동결을 예상하였습니다.
응답자 중 나머지 2%는 기준금리 인하를 예측하였는데, 그 중 절반은 0.25% 포인트, 나머지 절반은 0.50% 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흥미롭게도, 최근 조사에서 채권시장지표(BMSI)는 102.0을 기록, 이전 조사 때의 100.0보다 상승함으로써 시장 심리가 개선되었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BMSI 지수가 100을 초과한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임을 의미합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서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늦춰짐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월 채권시장 지표 역시 전월 대비하여 2.0 포인트 상승한 102.0을 기록하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매월 시장 심리를 공개하는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변동성 있는 시장 상황을 감안하여 이번 달에는 시장금리, 물가 및 환율 BMSI 지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특별한 주목을 받는 부분은 설문조사 막바지에 공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4월 CPI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시장 분위기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공개 타이밍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평가와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