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기아가 환율 변동과 제품 구성의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 이익을 경신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재료비 절감과 물량 증가 효과가 더해져 2분기 수익성은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기아는 올해 매입한 자사주 5000억 원을 전량 소각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 역사적인 1분기 실적 달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26조 2129억 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3조4257억 원을 기록하여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에 세운 최대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성과로, 역대 최고 분기 이익을 갱신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DB금융투자의 김평모 연구원은 "연결 도매 판매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와 제품 구성 개선, 배터리 가격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료비 감소 등이 겹쳐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률 13.1%를 달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상승세를 타는 판매량과 원달러 환율
2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겹쳐 판매량 증가와 함께 약 3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이병근 연구원은 "우호적인 매크로 경제 환경이 지속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약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재고 관리 및 원재료비 절감, 효율적인 인센티브 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적 조치
예상보다 우수한 실적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초 발표된 주주환원 정책의 실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기아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미 약 437만 주(약 5000억 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였습니다.
NH투자증권의 조수홍 연구원은 "현재 실적 추세를 볼 때, 올해 자사주 전량 소각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목표 달성의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 소각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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