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기업가치 2033년까지 70조로"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8-01 16: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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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고려아연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간의 야심찬 성장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최윤범 회장은 31일 울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2033년 시가총액은 현재의 7배에 이르는 7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고려아연의 공식 창립일인 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서 최 회장은 구체적인 사업 목표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2023년부터 2033년까지의 누적 매출 규모를 217조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1974년 창사 이래 지난해까지 50년간 기록한 누적 매출 123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고려아연은 2023년 9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10조원 수준인 시가총액을 2033년까지 7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세계 제1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을 넘어 인류에 모범이 되는 글로벌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주력 분야로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원순환사업, 2차전지 소재를 꼽았습니다.

특히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는 니켈제련-황산니켈-전구체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완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동박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의 상업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고려아연은 2033년까지 황산니켈 연간 9만t, 전구체 8만t, 동박 6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생산하게 될 고순도 니켈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넘어 경제안보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종로는 1974년 고려아연이 출범과 함께 첫 둥지를 튼 곳"이라며 "미래 50년을 향한 더 큰 도약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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