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투자업계 관계자를 만난 적은 있지만 경영권 탈취 논의는 한 적 없다'는 입장문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16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공개한 자료를 근거로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구체적인 대화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이라며,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이브는 또한 "증거와 사실에 의해 거짓말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이 명확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는 앞서 민 대표가 애널리스트 A씨를 만나 경영권 탈취 관련 검토 의견을 제공하고, 주주간 계약서 수정 조건 제안 및 어도어 지분 매각을 위한 외국계 투자자 미팅 주선 등의 대화를 나눈 증거를 확보하여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희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A씨 역시 대주주의 동의 없이는 증자나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증거라는 것이 기습적이고 위압적인 방법으로 취득하여 현재는 이용 동의가 철회된 카톡 대화일 뿐이며, 그조차도 맥락을 보면 충분히 반박 가능한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하이브의 편집된 증거 제시에 의문을 표명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에게 외부 입장 발표 시 '어도어 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경영권 탈취 사건은 어도어라는 회사와 무관하며, 민 대표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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