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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아이언샷 날리는 고지원 [사진 =KLPGA투어 제공]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경기도 여주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지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오후 3시 기준, 고지원은 공동 2위 그룹인 양효진과 김서아(이상 4언더파 6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지원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흐름을 탔고, 13번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7번 홀에서는 약 5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고지원의 안정적인 경기력은 이어졌다. 5번 홀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고지원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고지원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샷 감각이 좋아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스 공략에 대해 “그린이 크지만 핀 주변을 공략하지 못하면 퍼팅이 매우 까다로운 곳”이라며 “오늘은 핀 옆에 공을 잘 붙였고 퍼팅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샷이 매번 좋을 수는 없기에 롱 퍼팅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지원은 2025시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S-OIL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6시즌을 앞두고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동계 훈련을 소화한 그는 특히 그린 주변 어프로치 보완에 집중했다. 고지원은 “KLPGA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어프로치 능력을 개선하면 더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고지원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 성적이 좋아 목표가 커졌고 대상 수상까지 고려하기도 했다”면서도 “지금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매 라운드와 매 순간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