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4400억원 유상증자 가능해져…항고 끝 법원 인가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6-04 1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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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CJ CGV의 유상증자가 지난해 10월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된 후, 법원의 긍정적인 판결로 인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CJ는 3일 공시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현물출자 관련 감정보고서 불인가처분에 대한 항고 결과, 이를 취소하는 결정을 통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감정보고서도 인가를 받았습니다.

앞서 법원은 CJ CGV의 1조 원 규모 자본 확충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차질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가 결정으로 기존 자본 확충 계획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법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1412만 주의 가액을 4444억원으로 평가해달라는 한영회계법인의 감정평가서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 가치가 과대평가되었다는 판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해 6월 CJ CGV는 유상증자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CJ로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을 현물출자 받아 CJ CGV 신주 4314만7043주를 발행하는 안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700억원을, 대주주인 CJ가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4500억원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당초 CJ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참여하면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100%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 경우,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가 아닌 CJ CGV 산하로 편입됩니다. 이를 통해 채무 상환 없이 자본 총계를 늘려 부채 비율을 줄일 수 있습니다.

CJ는 최단 시간 내 이사회를 개최하여 취득 예정일자 등 변경 사항을 확정하고 이를 정정 공시할 예정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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