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작년 배당금 수령 3465억원 1위…최태원, 40% 급증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2-18 16:29:06
  • -
  • +
  • 인쇄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3465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국내 기업인 중 최고액 수령자로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228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각각 1892억원과 1747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의 배당금은 전년 대비 각각 7.4%, 11.7% 증가했다.

반면, 삼성가 세 모녀의 배당금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483억원(-128억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1467억원(-276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은 1145억원(-82억원)을 각각 수령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속세 납부를 위한 지분 매각이 배당금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배당금이 40% 급증한 910억원을 받아 7위에 올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778억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756억원(-21억원)으로 9위,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439억원(+95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372억원(전년비 동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337억원(96억원↑)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 286억원(49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85억원(41억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261억원(2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219억원(52억원↑)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 부인 김영식 여사 205억원(동일) ▲정몽진 KCC 회장 198억원(29억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20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159억원(56억원↑)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기재부·금융위 쪼개고 검찰청 없앤다…李정부 조직개편안 확정 : 알파경제TV2025.09.08
'빗자루 폭행' 유죄에도 갑질…새마을금고 이사장 논란 : 알파경제TV2025.09.08
"본사가 닭 안 줘서 매출손해"…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 소송 예고 : 알파경제TV2025.09.08
韓 근로자 300여명, 이르면 10일 한국행 전세기 탑승 : 알파경제TV2025.09.08
[현장] 엔씨소프트, ‘분 단위’로 PC 사용 근태 관리 논란…법적 문제 없나? : 알파경제TV2025.09.08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