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복귀작 '끝장수사', 7년의 공백 깨고 내달 개봉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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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논란에 따른 자숙 후 공식 사과... 실화 바탕의 수사극으로 관객과 재회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배우 배성우가 과거 음주운전 논란 이후 공식 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성우는 자신의 과오로 인해 불편을 겪은 대중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번 영화는 촬영 종료 후 무려 7년 만에 관객을 만나게 된 작품으로, 주연 배우의 논란과 팬데믹 상황이 겹치며 장기간 개봉이 지연되어 왔다.

 

배성우는 이날 현장에서 "저의 과오로 인해 불편을 느꼈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음의 빚이 있었던 작품인데 개봉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감독님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의 노고가 본인의 문제로 인해 가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성우는 2020년 음주운전 적발 이후 활동을 중단해 왔으며,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에 이어 이번 영화로 스크린 복귀를 공식화했다.

 

영화 '끝장수사'는 시골 교회의 헌금함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두 형사가 이미 종결된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며 재수사에 착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2019년에 촬영을 마쳤으나 주연 배우의 사회적 물의와 코로나19 확산이 맞물리며 개봉이 지연되는 진통을 겪었다. 배성우는 극 중 서울 광역수사대에서 좌천되어 시골로 밀려난 형사 '재혁' 역을 맡아 연기했다.

 

박철환 감독은 이번 작품이 일본의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하나의 사건에 두 명의 용의자가 등장하는 설정을 통해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 '나쁜 녀석들'의 캐릭터 조합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언급하며,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조합을 통해 관객에게 충분한 재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수감 중인 기존 범인과 새롭게 부상한 용의자 사이에서 진범을 가려내는 심리전과 수사 과정을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배성우가 연기한 베테랑 형사 재혁과 대조를 이루는 신입 형사 '중호' 역은 배우 정가람이 맡았다. 중호는 재력과 외모를 겸비한 이른바 '인플루언서' 형사로 설정되어 기존 수사물과는 차별화된 캐릭터 대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연진의 구성 또한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 배우 이솜은 강직한 검사 강미주 역을, 조한철은 과거 사건 담당 형사 오민호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조율한다. 특히 용의자 조동오 역을 맡은 배우 윤경호는 과거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억울한 역할을 잘 소화할 것 같다는 격려가 이번 연기에 큰 영감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영화 '끝장수사'는 다음 달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7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아 관객 앞에 서는 이 작품이 주연 배우의 논란을 딛고 작품성으로 대중의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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