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옛날참기름’, 식약처 부적합 판정…리놀레산 기준 초과 검출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16: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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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놀레산이 과다 검출된 회사의 '옛날 참기름'. (사진=오뚜기)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오뚜기가 생산하는 '옛날참기름'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참기름에서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이 기준치 0.5%를 초과한 1.2%가 검출된 결과다.

7일 오뚜기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리놀레산은 수거 대상 유해 성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각 캔 형태의 450ml 제품은 이번 판정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오뚜기는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는 취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는 이어 "리놀레산 함량 초과는 다른 원료의 혼입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들깨나 들기름이 참기름에 섞였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해당 공장에서 참기름뿐만 아니라 들기름도 함께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뚜기는 정기적인 성분 검사로 품질 관리를 하고 있으며, 이번처럼 리놀레산이 과다 검출된 사례는 처음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뚜기는 이와 관련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이라도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를 다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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