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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21일 3141.7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5포인트(0.37%) 상승했습니다.
미국 기술주의 약세 지속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원자력 발전과 방위산업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5%) 하락한 777.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일부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고 분석했습니다.
내주 미국 통화 정책 방향, 글로벌 기술주 흐름,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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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메리츠금융지주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8.32% 상승한 12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13만100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전날 발표된 7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전KPS가 한국수력원자력과의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전KPS는 전 거래일 대비 7.69% 상승한 5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압력관 교체 및 설비 개선 공사로, 계약 금액은 485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한전KPS 매출액의 31.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체르나보다 원전은 국내 월성 원전과 동일한 CANDU-6 노형으로, 계속 운전을 위해서는 원자로 압력관 교체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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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노엔텍) |
나노엔텍이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과 손잡고 차세대 피부 분석기기 상용화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나노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8.13% 상승한 35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노엔텍은 로레알과 공동 개발한 스킨 에이징 분석기기 '셀 바이오프린트(Cell Bioprint)'를 내년 3월 로레알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랑콤을 통해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 바이오프린트'는 3분 이내에 피부 노화 단백질 마커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현장 진단기기로, 기존 이미지 기반 분석 방식과는 달리 실제 피부 단백질을 추출하여 진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노엔텍이 자체 개발한 단백질 추출 장치(PED)와 랩온어칩 플랫폼 기술, 로레알의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이 결합된 '셀 바이오프린트'는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