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3일 연속 하락 마감…잭슨홀 회의 경계감 속 하락세 지속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0 16:51:35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3,130.09에 마감,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기술주의 하락과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7포인트(0.68%) 하락한 3130.0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 증시의 약세 영향을 받아 하락 폭이 확대, 3079.27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기술주 중심의 약세와 연말 통화정책 방향성을 논의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대형 기술주 중심의 주가 조정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1.31%) 하락한 777.6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 및 채권 시장 역시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나타났습니다. 환율과 채권 금리 등 주요 지표는 보합권에서 등락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증시의 변동성과 잭슨홀 회의 결과에 따라 지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겪는 콜마비앤에이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콜마비앤에이치는 전거래일 대비 29.96%(4080원) 급등한 1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콜마홀딩스도 8.71% 오른 1만4230원에 장마감했습니다.

전날 윤 대표의 모친 김성애씨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지분 0.05%에 해당하는 1만3749주를, 윤 대표의 남편인 이현수씨는 0.01%에 해당하는 3000주를 각각 매입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오는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족을 동원한 지분 경쟁이 심화하며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적자전환하면서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1.57% 내린 2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2만4850원까지 내리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26.91% 떨어진 수치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2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당기순손익은 238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월급 300만원으로 2년만에 1억 만들기. 어떻게 하면 될까? [알쓸차근: 월급탈출 인생수정]2025.09.05
네이버·토스·카카오에서 실손 보험보험 청구 한번에 가능해진다2025.09.05
[마감] 코스피, 美고용지표 경계감 속 3200대 제자리걸음2025.09.05
서울 집값 소폭 상승세 지속..공급대책 발표 주시2025.09.05
서울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 2천만 원 첫 돌파..'국평 17억'2025.09.0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