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파업 앞둔 삼성전자 노조에 "영업이익 배분 요구 이해 안 돼"

김상진 대표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7: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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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상진 대표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총파업을 하루 앞둔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해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제도적으로 나눠 갖는 것은 투자자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노조의 요구와 관련해 "투자자도 세금을 떼고 당기순이익에서 배당받는데, 저로서는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의) 이익을 배분받는 것은 투자자, 주주가 하는 것"이라며 "기업에는 여러 이해 관계인이 관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험과 손실을 부담한 투자자들이 이익을 나누는 권한을 갖는다"며 "그게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의 파업 등 단체행동에 대해서도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일부 노동조합이 단결권, 단체행동권을 통해서 단체 교섭을 하고,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좋은데, 그것도 적정한 선이 있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또 "집회를 허용하는 이유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통해 개인의 인격권을 보장하고 사회 전체의 자유로운 질서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적정한 선을 넘어서 누군가에게 심각한 고통을 가하는 방식으로 악용되거나 남용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찬가지로 노동3권이라는 것도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거기엔 연대와 책임이란 아주 중요한 원리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로지 개인 몇몇 삶의 이익만을 위해서 집단적으로 관철해내는 무력을 준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상진 대표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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