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밴드 그라나다, 몽골서 한류 문화 새 주역으로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7: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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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악과 현대 사운드의 결합, 몽골 시장 성공적 진출로 주목

(사진 = 몽골 전국 채널 Channel 25 ‘YPT’)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한국 전통 음악이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국악기와 현대적인 사운드를 융합한 국악밴드 '그라나다(Granada)'가 그 선두에 섰다. 

 

최근 디지털 싱글 '무봉(舞鳳)'을 발표하며 몽골 시장에 진출한 그라나다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부상하고 있다.

 

그라나다는 몽골 전국 채널인 Channel 25의 'YPT' 방송을 통해 한국 국악밴드 최초로 90분 특집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몽골의 인기 그룹 'S4(아카펠라 그룹)'와의 협업은 그라나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짧은 시간 안에 몽골어 가사를 소화하고 국악 편곡을 완성하여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그라나다는 현지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협업 이후 멤버들은 서로의 앨범을 교환하며 향후 공동 작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몽골 체류 기간 동안 그라나다는 방송 출연, 클럽 공연, 현지 뮤지션과의 교류, 미디어 미팅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현지 음악 산업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했다. 

 

몽골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몽골과 한국의 정서에는 유사한 부분이 많으며, 그라나다의 음악은 전통의 힘과 현대적인 트렌드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적 파워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26년 대형 프로젝트 출연 제안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나다는 몽골 진출과 동시에 K-컬처 기반의 해외 수출 커피 브랜드 '블랙모먼트(Black Moment)'의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선정되었다. 세련된 퍼포먼스와 한국적 정체성이 담긴 음악이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과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몽골 편의점을 통해 관련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라나다는 2022년 4월 국악 기반의 새로운 장르인 'GUKPOP'을 선언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K-POP 이후의 한류 흐름을 제시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몽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투어, 신규 음반 발매, 글로벌 콘서트 기획 등 본격적인 활동 확장이 예고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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