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주택 업황 개선 필요"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6 17: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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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GS건설(00636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GS건설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3.1조원으로 전년 대비 1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10억 원으로 55.3% 줄어들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주택건축 매출총익률(GPM)이 예상보다 높은 8.8%를 기록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택건축 마진이 잘 나온 배경은 준공정산이익과 도급증액의 영향으로, 93~94% 원가율 가이던스는 이러한 요소들이 없을 때로 가정한 보수적 수치였다"며 "반면 판관비는 평소 대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부산지사 산업단지 책임준공기한 경과에 따른 채무인수로, 관련 공사미수금 충당 등 약 380억원이 반영됐다. 


김승준 연구원은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기 위해 자산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서는 자회사 이니마의 일부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미국 개발 사업, 베트남 토지 매각 등 유동화 시킬 수 있는 자산들이 있어, 향후 진행사항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브릿지PF, 미분양, 본PF 책임준공 등 내년 상반기까지 비용이 나타날 수 있는 이벤트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금리 하락의 추세나 청약시장의 반등이 나타나는 시기까지는 여전히 주택업에 대한 관망의견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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