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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전장보다 23.45포인트(0.89%) 내린 2,603.42로 장을 마감한 1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2600선을 지켜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0.89%)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7포인트(0.50%) 하락한 2613.70으로 시작해 하락 폭을 점차 확대했고, 장중 한 때 2600선마저 위태로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로 전환하며 각각 1137억원, 194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2987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59%), LG에너지솔루션(0.34%), HD현대중공업(0.95%), KB금융(1.50%)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2.49%), 현대차(-1.44%), 기아(-0.54%)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와 삼성전자우(-1.28%)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1.87%), 제약(1.25%), 전기·가스(0.96%)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증권(-2.38%), 전기·전자(-1.62%), 금속(-1.37%) 등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1.56%) 내린 713.7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8억원, 183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38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알테오젠(0.63%), 에코프로(0.11%), 파마리서치(1.56%) 등 일부만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0.64%), HLB(-4.47%), 레인보우로보틱스(-8.43%), 펩트론(-2.12%), 휴젤(-1.73%), 클래시스(-0.83%), 리가켐바이오(-3.01%) 등은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397.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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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소방 헬기가 상공을 돌며 불을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화재 여파로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365원(7.59%) 내린 444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10% 넘게 밀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서쪽 공장(2공장)의 절반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광주공장이 전체 생산능력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에 연내 가동 재개가 어려울 경우 판매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6% 적은 387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7000원에서 6000원으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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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이뮨온시아는 공모가(3600원) 대비 3900원(108.33%) 오른 7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최고가는 공모가보다 130.55% 상승한 8300원을 찍었습니다.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 설립한 이 면역 항암제 개발업체는 코스닥 바이오 종목들의 투자 심리 개선 속에서 첫 거래일 양호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3000~3600원) 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일반 청약에서는 913.24대의 1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2026년 글로벌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매년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올해에는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좋은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