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적 우위 '흔들', 비(非)미국 부상 가능성 : 알파경제TV [분석]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5-23 17: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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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2025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국의 어려움 속에서 비 미국, 특히 유럽의 부상을 점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여건에 따른 관세 정책 후퇴와 비 미국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 후퇴가 경기 하강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성장은 소비, 투자, 정부 지출 측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감세안 표류와 금리 인하의 어려움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가 투자를 통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중동 순방의 효과를 예로 들며, 미국 내 설비 투자 기업에 대한 관세 혜택 제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습니다. 주식 시장 측면에서는 미국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며, 높은 성장 기대치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미국보다는 비 미국, 특히 유럽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은 정책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보다는 미국 외 지역의 상대적 강세가 촉진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공격적인 관세 부과 등으로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가 타격을 받았고, 최근 신용등급 하향으로 미국 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5년 CDS 스프레드는 트럼프 행정부 집권 동안 상승하여 그리스나 중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는 금융 시장이 5년 후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을 중국이나 유로존 위기의 주역이었던 그리스와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체 자산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LS증권은 한국 증시가 여전히 박스권 상단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하며, 극단적인 우려가 팽배한 마지막 업종인 반도체(삼성전자), 자동차를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우려가 완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당분간은 모멘텀 플레이가 해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국의 실적을 낙관하기는 어려우나, 확장 재정과 대선 이후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유입이 수반될 것으로 전망하며, 역사적인 코스피 박스권 레벨인 PBR 0.8 ~ 1.0배 수준에서 상단 시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응 전략으로는 단기적으로 모멘텀 플레이를 제시하고, 장기적으로는 밸류 중심의 접근과 극단적인 우려가 반영된 반도체, 자동차를 선호 업종으로 추천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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