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최태원, 美 '바이오·반도체 소재' 등 미래사업 현장 점검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7-08 17: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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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반도체 소재와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사업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부터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적으로 회동한 후 SK 현지 법인들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2일 뉴저지주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판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SK그룹 측은 세노바메이트가 최근 총 처방 환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이 국가안보 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의 미국 내 사업 제한을 골자로 합니다.

다음날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방문해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입니다.

글라스 기판은 AI 반도체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둔 글라스 기판은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HBM 등 AI 반도체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고순도 유리 기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도 이번 출장에서 만난 빅테크 CEO들에게 글라스 기판의 기술 경쟁력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또한,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계열사 경영진에게 강조했습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토대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계열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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